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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회계 순환 과정

by olly-olly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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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정보이용자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계 기간에 발생한 경제적 활동을 기록, 분류, 요약, 보고하는 회계처리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데 이를 회계순환과정이라고 한다. 이 과정을 순환 과정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업의 회계 기간에 회계거래의 기록으로부터 재무제표의 작성까지 같은 회계처리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회계순환과정은 기업의 경제적 활동을 기록하고 분류하며 요약한 후에 보고하는 4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단계인 기록 단계는 경제적 사건을 분석하여 기업의 재무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회계거래의 내용을 분석하여 발생하는 순서대로 복식부기의 방식으로 기록하는 단계로서 회계장부인 분개장에 기재하는 단계이다.

  제2단계인 분류 단계는 기록한 경제적 활동을 같은 유형별로 분류하여 계정별로 장부에 기재하는 단계로 전기라고 하는 단계이다. 2단계는 분개장에 기록된 모든 거래를 원장에서 분류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현금을 받거나 지급하는 모든 거래는 분개장에서 원장 계장 중의 하나인 현금계정에 모두 모아서 현금의 잔액을 산출할 수 있다.

  제3단계인 요약 단계에서는 원장에 기록된 모든 계정에 대하여 재무제표의 작성일인 기말의 잔액을 계산하여 그 금액을 계정과목별로 한 곳에 모아서 집계표를 만드는데 이를 시산표라고 한다. 따라서 시산표에는 원장에 있는 모든 계정별 잔액이 표시된다. 

  제4단계인 보고 단계는 시산표의 표시 내용을 기업회계기준에서 정하는 방법에 따라 자산, 부채 및 자본으로 구분하고 표시하여 재무상태표를, 수익과 비용은 손익계산서에 표시하는 등 재무제표를 작성시키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다음 기간으로 연결하기 위하여 회계 기말에 장부를 마감시키는 보조 절차가 필요한데 이를 마감절차라고 한다. 마감절차는 수익과 비용계정을 마감하여 다음 기간의 기초잔액이 0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장부를 정리하는 기술적인 절차이다. 

  모든 회계거래는 자산이나 부채 또는 자본의 변동을 초래하는 원인과 그 결과라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이것을 거래의 이중성이라고 하는데 어떤 자산이 증가하면 다른 자산이 감소하든지 아니면 부채나 자본의 증가를 초래한다는 말이다.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복식부기 제도에서는 계정을 만들어 사용한다. 계정은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각 항목 금액의 증감 변동을 기재하기 위해 사용되며 모든 계정은 집합되어 하나의 장부에게 모이게 된다. 이 장부를 원장 또는 총계정원장이라고 한다.

  계정이란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및 비용을 개별 항목별로 독립적으로 설정하여 해당 항목의 증가 또는 감소를 가져오는 거래를 기록하는 장소를 말한다. 계정을 설정하면 수많은 거래가 발생하더라고 계정을 살펴봄으로써 각 항목의 증감 내용과 현재의 잔액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계정에는 그 항목의 특성에 따라 고유의 이름이 있는데 이를 계정과목이라고 한다. 계정은 약식으로 영문자의 T자 형태로 나타내며 회계에서는 계정의 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이라고 하고 계정의 왼쪽에 기재하는 것을 차변 기재, 오른쪽에 기재하는 것을 대변 기업이라고 한다.

  모든 회계거래는 거래의 이중성으로 인하여 계정의 차변과 대변에 금액을 기록하게 되고 차변 요소와 대변 요소의 합계는 항상 일치하게 된다. 이처럼 차변의 합계와 대변의 합계가 항상 일치하는 현상을 대차 평균의 원리라고 한다.

  거래 요소의 결합 관계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차변에 기재되는 항목은 자산의 증가, 부채의 감소, 자본의 감소 및 비용의 발생이며 대변에 기재할 항목은 자산의 감소, 부채의 증가, 자본의 증가 및 수익의 발생이라는 점이다.

  다음은 거래의 이중성으로 인하여 차변 요소는 대변 요소와 결합하며 동일한 차변 요소와 결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회계등식을 통하여 이해할 수 있으며 이것을 복식부기라고 한다.

  거래를 계정의 차변과 대변으로 구분하여 거래를 기록하는 것을 분개라고 한다. 분개란 거래를 계정에 기록하기 전에 해당 거래를 분석하여 어느 계정의 차변과 대변 어느 쪽에 얼마의 금액을 기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절차는 말한다. 거래를 원장의 각 계정에 기록하기 전에 먼저 분개를 하게 되면 계정에 기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분개장은 각 거래 유형별로 기록된 분개들을 하나의 서식에 차례대로 기록하는 기입장을 말한다. 분개장에는 특정 기간의 거래로 나타난 모든 분개가 발생한 순서대로 기록되며 분개장의 정해진 형식이 없이 단지 날짜와 차변 계정과목과 금액, 대변의 계정과목과 금액 등을 표시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 된다. 

  전기란 분개장에 기록된 거래를 원장에 있는 해당 계정과목에 옮겨 적는 과정을 말한다. 이때 계정의 위치는 변경되지 않는다. 분개장의 차변에 기재된 내용은 원장 해당 계정의 차변에 옮겨 적고 대변에 기재된 내용은 원장 해당 계정의 대변에 옮겨 적는다.

  전기는 분개가 발생할 때마다 수행되기도 하지만 일주일 또는 달마다 이루어지는데 기업에서 발생하는 거래의 빈도나 거래의 복잡성으로 고려해서 결정한다. 전산화된 경우에 실시간으로 장부 기록이 이루어진다. 모든 거래가 정확하게 분개와 전기 되었다면 계정별로 증가액 및 감소액 그리고 현재의 잔액을 알 수 있다. 

  총계정원장에는 모든 계정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모든 거래는 거래의 이중성이 있으므로 계정의 차변과 대변에 미치는 효과가 같다. 각 거래기록을 집계한 총계정원장의 모든 계정의 합은 대차평균의원리에 따라 차변의 합계와 대변의 합계가 일치해야 하는데 그 일치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산표를 작성하게 된다. 
  모든 거래가 정확히 분개와 전기가 되었다면 시산표의 차변 합계와 대변 합계는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만약 일치하지 않는다면 무언가 오류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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